안녕하세요
마스터리뷰 입니다.
저는 월남쌈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전참시에서 이시영 씨가 특이한 월남쌈을 먹는 걸 보고 바로 검색해보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강동구에 있는 인정원 월남쌈입니다.
호주식 월남쌈으로 이미 유명한 집인데요
방송을 타고 더욱 유명해진 집입니다.
방송을 타서 그런지 4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을 때 거의 다 만석이었습니다.
그래서 홀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테이블은 8인용 테이블에 코로나로 인한 가림막이 처져있었습니다.
인정원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한 돈과 돼지고기로 나눠집니다.
한 돈은 일반 월남쌈은 1인분에 2만 5천 원 해초쌈은 2만 7천 원입니다.
가격은 부담스럽게 비쌉니다.
제가 자주 가는 홍대에 쌈잇쌈 무한리필 월남쌈집을 가면 1인에 2만 원도 안 하는데 여기는 가격이 쌥니다.
그래서 2인이 먹으면 기본 5만 4천 원이 나옵니다.
돼지고기도 한 돈과 냉동 돼지고기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두 종류의 차이가 9천 원 차이가 납니다.
월남쌈이나 해초쌈도 리필이 되는데요
리필은 정인원대로 주문을 해야 리필이 됩니다.
3명이 가서 2인 월남쌈이나 해초쌈 시키고 추가로 1인분을 시키면 리필이 안되는 시스템입니다.
고기들은 추가가 가능하고요
일반 고깃집에서 먹는 가격만큼의 추가요금을 받습니다.
포장도 가능한 거 같은데요
2인분부터 포장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방송에 막 나온 집이라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요금 같은 코로나 시대에 포장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따듯한 보리 차를 줍니다.
이어서 고기를 가져다줍니다.
저희는 전참시에서 이시영 씨가 시켰던 한 돈 해초쌈 2인을 주문했습니다.
이 정도가 한 돈 2인분입니다.
전참시에서 이시영 씨와 매니저가 5인분을 먹길래 정말 많이 먹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먹는 게 아니라 고기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메뉴판에 1인분당 몇 그램이라고 적혀있지 않아서 다른 고깃집처럼 180~200그램 정도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보시면 많아 보이지만 고기가 얇아서 많아 보이는 겁니다.
불판에 올려서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구워 먹는 방식이 조금 별로였습니다.
월남쌈에 구워진 고기를 싸먹어야 하는데요
월남쌈도 싸 먹어야 하고 고기도 구워야 하기 때문에 고기 굽는 사람은 굉장히 바쁩니다.
그래서 돌아가면서 굽는 게 좋은데요
고기 굽는 타이밍도 놓치면 흐름이 깨지기 때문에 월남쌈만 먹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월남쌈집은 샤부샤부랑 같이하는 곳이 많은데요 샤부샤부는 고기가 얇아서 바로 넣었다가 빼기만 하면 바로바로 월남쌈에 싸 먹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구워 먹는 방식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얇습니다.
처음에 월남쌈에 여러 번 싸먹어야 하니까 잘게 잘랐는데 잘게 자르면 고기 맛이 별로 안 납니다.
그래서 크게 크게 잘라서 먹었는데요
크게 잘라서 넣어도 그다지 한 돈의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냥 먹어봤는데
그냥 먹을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드디어 전참시에 나왔던 이시영 해초쌈 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해초가 많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해초들이 있는데요
미역, 톳, 날치알 등등 여러 해초들이 가득했습니다.
해초만 있는 게 아니라 버섯과 파인애플, 아보카도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스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청양고추가 들어간
피시소스와 땅콩버터입니다.
피시소스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씨를 같이 넣어 월남쌈에 넣어 먹으면 굉장히 매콤했습니다.
저 같은 맵찔이는 처음 먹고 놀랄 정도로 매웠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짭니다.
그래서 찍어 먹으면 괜찮지만 싸 먹을 때 월남쌈에 넣어 먹으면 엄청 짭니다.
저는 처음에 해초가 짠 줄 알았지만 피시소스가 짭니다.
정말 별로였던 땅콩소스
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땅콩소스가 엄청 묽습니다.
그래서 땅콩소스 맛이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데요
저같이 월남쌈에 땅콩소스 찍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실망하는 맛입니다.
그리고 월남쌈하면 빠지지 않는 소스가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바로 칠리소스와 매운 소스 둘 다 없습니다.
호주식 월남쌈은 매운 소스나 칠리소스를 안주는 건지 여기만 안주는 건지 칠리소스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제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어 봐야겠죠
고기와 여러 해초 쌈들을 싸서 먹음직스럽게 만듭니다.
이렇게 한입에 들어가게 만들어서 먹어봅니다.
전참시에 이시영 씨는 해초쌈을 엄청 크게 만들어서 먹던데 저는 입이 작아서 이렇게 작게 만들어서 먹어 봅니다.
느낌은 처음엔 신세계입니다.
일반 월남쌈만 먹어보다 이런 특이한 해초쌈 월남쌈을 먹으니 처음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특유의 톡톡 터지는 해초의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해초류의 특유의 식감과 향 때문인지 고기의 맛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고기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너무 얇다 보니 고기 특유의 맛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한 돈과 일반 돼지고기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려고 일반 돼지고기도 1인분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월남쌈에 비해 고기가 터무니없이 부족해서 무조건 고기를 추가로 주문해야 합니다.
위에 보시는 게 8천 원 돼지고기 1인분입니다.
돼지고기는 양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 돼지고기도 얇습니다.
그리고 일반 돼지고기는 칠레산 냉동 돼지고기입니다.
그래서 그냥 고기로 구워 먹으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월남쌈에 넣어먹으면 돼지고기나 한 돈이나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역시 한 돈은 그냥 구워 먹어야 맛있습니다.
조금만 더 고기가 두꺼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 돈을 다 먹고 해초쌈 리필을 했습니다.
전참시에서 이시영 씨가 리필이 된다고 했고 메뉴판에 리필이 된다고 쓰여있어서 리필을 한 모습입니다.
처음보단 당연히 양이 줄어서 나옵니다.
두 명이서 먹으면 리필된 것까지 먹으면 배부를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서비스로 나온 쌀국수입니다.
쌀국수가 호주식이라서 그런지 일반 우리가 먹단 월남쌈이랑 거리가 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약간 콩나물국밥의 맛이 약간 났습니다.
그래서 콩나물국밥에 쌀국수를 말아먹는 것 같은 맛이 났습니다.
그래서 쌀국수도 별로였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1인분에 2만 7천 원을 주고 먹기에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졌습니다.
해초쌈이 처음엔 정말 강렬하게 맛있지만 점점 먹다 보면 그냥 평범해집니다.
그리고 제가 애용하는 월남쌈집은 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3가지 고가인데 비해 여기는 한 가지만 선택해서 구워 먹어야 합니다.
월남쌈 싸 먹기도 바쁜데 고기까지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요
수고스럽게 구워서 먹을 정도로 맛있는 맛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가지만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밥을 다 먹고 나갈 때 보니까 가게는 만석이고 사람들은 가게 안에서 5~6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걸 보고 빨리 먹고 나왔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여기에 방문자가 방문하면 큰일 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참시에 이시영 씨가 소개해 준 해초쌈 인정원 월남쌈을 리뷰해봤는데요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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